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36)이 도망가는 피해자에게 3차례 이상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혈흔이 벽면에서 많이 발견됐다"면서 "고유정이 펜션 내 다른 장소에서 3회 이상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방어를 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분석, 이는 혈흔에서 나온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어 능력을 상실한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고유정은 제주에 들어오기 전날인 지난달 17일 충북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약품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