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는 "조 전무는 '물컵 갑질' 사건으로 한진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그 와중에도 2018년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약 17억 원의 보수와 퇴직금을 챙겼고 정석기업에서는 '임원 업적금'까지 챙겼다"고 지적했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은 자신들이 회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 의해 선임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오로지 대주주 일가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에게 ▲조 전무의 행위로 인해 발생한 진에어 등 한진칼 보유 계열회사 주가 폭락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대응 조치 ▲조 전무 재선임이 이루어진 배경과 재선임과 관련한 이사회의 역할 ▲조 전무의 보수 및 퇴직금 지급 기준 등을 묻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