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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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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 LNG운반선 항해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 LNG운반선 항해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수주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000t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운반선 선가는 1억8550만 달러(약 2190억 원)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까지 마란가스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6척의 LNG운반선 중 5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마란가스는 현재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 이 있어 기화율(LNG 손실률)을 줄이고 마란가스의 선박 운영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부분재액화시스템이 완전재액화시스템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선주도 최신기술인 완전재액화시스템보다 부분재액화시스템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 적용되는 최첨단 장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선원교육시스템까지 마란가스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건조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VR 선원교육시스템개발, 디지털 트윈십 개발 착수 등 수주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주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중심 마인드로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5척 약 26억9000만 달러(약 3조1798억 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약 9조8950억 원)의 약 32%를달성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