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기업들이 해외로 옮기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고용정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분기별 투자 중 역대 최고, 증가율로는 2017년 1분기 62.9%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는 작년 1분기 투자가 97억4000만 달러로 최근 9분기 평균 120억50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4분기와 작년 1분기에 감소한 이후 작년 2분기부터는 4개 분기 연속 늘었다.
특히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140.2% 늘어난 57억9000만 달러를 기록, 분기별로는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대미 직접투자가 36억5000만 달러로 95.2%나 증가했다. 보호무역 확대로 기업들의 미국 현지 진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보험업은 47억6000만 달러로 48.2% 늘었고, 부동산업은 16억1000만 달러로 3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