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상위 10%의 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87%를 내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량 상위 10%에 해당하는 업종은 발전·에너지(28.1%), 석유화학(18.8%), 시멘트(8.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상위 1%인 10개 업체가 5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업체는 포스코로 전체의 11.3%에 달했다.
2017년 배출량 상위 1% 업체는 ▲포스코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현대제철 ▲쌍용양회공업 ▲포스코에너지 ▲현대그린파워 등의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5개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다.
현대그린파워는 한국중부발전과 현대제철이 대주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쌍용양회공업이 원단위 배출량에서는 2위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