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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SSG페이 등 간편결제,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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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SSG페이 등 간편결제, 해외 진출 본격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각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각사 홈페이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SSG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7일 일본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네이버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크로스보더(Cross-Border) 모바일 결제 서비스'라는 이 기능은 해외에서 네이버페이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최초 1회 ‘QR결제 이용 동의’를 거친 네이버페이 이용자 누구나 NPay·LINEPay로고가 보이는 일본 오프라인 상점에서 네이버앱 'QR결제'를 실행시키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별도의 환전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도 없다.

SSG페이는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해외 간편결제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신세계아이앤씨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SSG페이가 공식 참여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SSG페이 이용 고객도 SSG페이 자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더 많은 국가의 온·오프라인 상 다양한 결제업무를 GLN을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외 손님들이 국내 방문 시 SSG페이 가맹점에서 GLN을 통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7개사가 참여하는 국경을 초월한 Global Payment Hub 플랫폼이다. 지난 4월 대만에서 첫 GLN 기반 결제 서비스를 선보여 대만 면세점 에버리치(Everrich), 전통 야시장, 자판기 등에서 스마트폰 ‘하나멤버스’앱을 통한 현지 바코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 5월에는 태국 쇼핑몰, 관광지, 야시장 등 약 3백만 가맹점에서도 ‘하나멤버스’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는 7월부터 해외 간편결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일본에서 결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앤트파이낸셜과 제휴해 가맹점을 확보하고 점차 서비스 국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