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태양광사업 때문에 사라진 농지가 서울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동안 태양광시설로 전용된 농지는 5618.8ha로 같은 기간 산지훼손 면적 4407ha보다 27.5%나 넓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9.4배에 달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태양광사업을 하도록 허가한 농지전용은 2016년 2033건, 2017년 6593건, 작년 1만6413건 등 모두 2만5039건에 달했다.
태양광시설로 전용된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전북으로 2070.5ha(1만1528건)였고, 전남 1266.2ha(5084건), 경북 628.7ha(2281건), 강원 490.5ha(1642건), 충남 431.7ha(1736건) 순이었다.
윤 의원은 "농지를 보호해야 할 농림축산식품부가 오히려 농지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