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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5%, "주 52시간 안 지켜져"…임금 감소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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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5%, "주 52시간 안 지켜져"…임금 감소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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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은 주 52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88.2%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55%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은 45%였다.

서울시민의 56.3%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여가시간 확대로 삶의 질 향상' 68.6%로 가장 높았다.

또 '시간 내 업무처리로 일의 효율성 증가'(11.3%), '대체인력 수요 증가로 고용효과 증대'(9.3%), '효율적인 근무형태'(6.6%), '여가시간 확대에 따른 소비 증대로 경제 활성화'(4.2%) 등이라고 밝혔다.

부정적 요인은 '초과수당 줄어 임금 감소'가 50.2%로 가장 많았다.
▲생산성 저하와 성과 감소 16.6% ▲보상 없는 불법 초과 근무 증가 8.3% ▲탄력적 운영수단 상실로 인력난 가중 7.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92.7로 전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도 1포인트 하락한 86을 나타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88.8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