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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북미 2~3주내 실무협상…나도 대북제재 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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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북미 2~3주내 실무협상…나도 대북제재 풀어주고 싶다"

北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만남 뒤 기자회견 "美실무협상팀 폼페이오가 주도"
文대통령 "비핵화 통한 항구적 평화 프로세스 큰 고개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오후 판문점 남한측 자유의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 만남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북한과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과 약 40분 가량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한반도 평화를 달성했다. 아직 구체적인 서명을 한 것은 없지만 양측(미국과 북한)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만간 진행할 북미 실무협상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는 현재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나도 (개인적으로) 풀어주고 싶다”고 말해 실무협상의 결과에 따라 대북제재가 풀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다”면서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 하나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미가 실무협상대표를 선정해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상에 들어갈 것인 만큼 성과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