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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빈패스트, 유럽 고급차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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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빈패스트, 유럽 고급차 시장 노크

오스트리아 번호판 달고 스페인에서 테스트

유럽 고급 자동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 빈패스트.
유럽 고급 자동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 빈패스트.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고급차종인 럭스(Lux) 2개 모델이 스페인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오토프로에 따르면 스페인의 자동차 관련 한 웹사이트에 세단 '럭스 A2.0'과 SUV '럭스 SA2.0'이 스페인 현지에서 운행 중인 사진이 공개됐다.
차량 번호판이 오스트리아 번호판인 것으로 미뤄 적어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에서 시험운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BMW의 프레임을 채용한 '럭스 A2.0'과 '럭스 SA 2.0'은 빈패스트가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면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모델들이 유럽 지역에서 시험운행을 함에 따라 유럽 시장 출시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빈패스트는 앞서 자체 생산한 차량의 품질 확인을 위해 전 세계 14개국에 155대의 완성차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그룹이 지난 2017년 35억 달러(약 4조1500억 원)를 투자해 만든 완성차 브랜드다.

빈그룹은 완성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1년만에 파리모터쇼에 참가했고, 2년 만인 지난 6월 첫 양산차를 선보였다

빈패스트의 첫 양산차 이름은 파딜(Fadil)로 한국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