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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산업혁명 추진 그후…AI스피커 400만대·세계최초 5G이통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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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산업혁명 추진 그후…AI스피커 400만대·세계최초 5G이통 100만대 돌파

2017년 11월 수립 계획 발표 이후 현황…통신·AI·자율주행·핀테크 모두 성장세
스마트시티 참여 지자체 37개…스마트공장 8000개·인터넷은행 가입자 1000만


정부가 지난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 이후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는 400만대 이상 팔렸고, 세계 최초 5G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도로 활보 가능한 자율주행차는 62대로 늘어났다. 스마트공장은 8000개에 육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일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추진 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도록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총 33개 지표로 작성됐다. 지표 자료의 기본 기준은 올해 3월 말이나, 기준일이 다른 경우 조사 기준일을 명시했다.

■ AI스피커 1년새 400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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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수(누적)는 412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원격검침, 사물간 통신, 홈네트워크 가입 수 총합)는 1865만 개로 전년 대비 33.2% 늘어났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달 10일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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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축 중인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커버리지)는 6.86%이다. 누구든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정부에서 개발해 개방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오픈 API)의 이용 수는 지난해 기준 1200만건으로, 전년 대비 7배 대폭 상승했다. AI 전문 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44개로, 2017년보다 25.7% 늘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앱 마켓에 올라온 가상증강현실(ARVR) 앱 수는 지난 4월 기준 7065건으로 집계됐다.

■ 자율주행차 62대…스마트공장 수 79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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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 (전년대비 28.9%↑),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전년대비 267%↑) 구축됐다. 국토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차량도 전년 대비 40.9% 늘어난 62대로 집계된다. 드론 조종 자격 취득자는 지난해 말 기준 1만5671명으로 2017년보다 만여 명이 증가했다. 국가에 신고가 필수인 상업용(무게 12kg 이상) 드론은 7177대로 전년 대비 60% 늘어났다. 지난해 말까지 구축된 스마트공장은 7903개며,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2017년 기준 3조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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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수 533만건·인터넷은행 가입자 10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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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부문의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실적은 일 평균 533만건, 2,306억원(2018년도)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와 가입자 수 역시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73.1%, 55.7% 늘어났다. 아울러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301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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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부문 중에서는 환자의 진단 투약정보와 CT, MRI영상 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게 교류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의료기관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2,316개소로 전년 대비 77.3%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도입 횟수가 전년 대비 564개로 34.3% 증가했다.

■ 스마트도시·스마트팜 조성도 활발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플랫폼으로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총 37개 도시로 전년보다 15개 늘어났다. 농수산업 분야 역시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확산됐다. 시설원예의 경우 기존 대비 22.2% 늘어난 4900ha(헥타르), 축산은 77.9% 증가한 1425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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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4차산업 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