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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 인도 법인, 기업구조 개편…3개 사업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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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 인도 법인, 기업구조 개편…3개 사업 분리

3~4개월 내 마무리… 뮤추얼 펀드 등 투자 확대 기대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전경.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전경.
미래에셋 금융 그룹은 자산 운용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인도 법인의 기업 구조 개편을 단행해 3가지 핵심 사업을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3400억 루피(약 5조7700억 원)를 초과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인도 법인은 뮤추얼 펀드 활동을 주로 하고 있고 이외에도 부동산 및 사모 투자가 또 다른 사업축들이다.
미래에셋은 이들 세가지 사업을 각각의 독립체로 분리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분할은 앞으로 3~4개월 걸려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이 같은 분할이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미 올라(Ola)와 빅 바스켓 (Big Basket) 등 4개의 현지 벤처 기업에 부동산 및 사모펀드 형태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도는 현재 적극적인 펀드 운용이 이뤄지고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뮤츄얼 펀드 자산은 현재 3200억 루피에서 올 연말엔 4000억 루피로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는 인도에서 10년 넘게 운영돼 왔고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뮤추얼 펀드란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로,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투자자산을 전문적인 운용회사에 맡겨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되돌려 주는 투자회사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