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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프리뷰] 2019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 탱크(SID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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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프리뷰] 2019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 탱크(SIDFIT)

9일부터 14일까지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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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 탱크(SIDFIT, 예술감독: 최문애)는 ing 즉흥 그룹・문화비축기지 공동 주최・주관, 서울시 후원의 춤 축제로써 7월 9일 개막된다. 엿 새 동안 도심 속 신비의 문화공간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무용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시민 참여형 댄스페스티벌이다. 이 춤 축제는 수준 높고 다채로운 시민참여 형 무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람 위주의 댄스페스티벌을 지양하며, 무용 전문가에서부터 일반 시민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워크숍, 시민 참여 수업,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제공한다.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 탱크는 SIDFIT의 협업 예술가로서 포스트모던 무용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시몬 포티의 작품을 비롯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참여한 전 세계 5개국 40여개의 마라톤 초청 공연을 시민들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SIDFIT에서는 ‘전문 무용수를 위한 워크숍’의 참관, 무료 시민 참여 댄스 프로그램, 마라톤 스페셜 공연, 융복합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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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FIT는 시몬 포티의 대표적인 즉흥 메소드 중, 동물 움직임을 모방하여 움직임 언어로 확장한 <스트라이딩 크롤링>(Striding Crawling)을 클레어 필몬이 진행하는 움직임 워크숍과 공연에서 집중 조명한다. 시몬은 루브르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J. 폴 게티 박물관 공연 등을 통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피날레는 한국무용의 대가 김백봉의 <부채춤>이 장식함으로써, 동서양 무용의 업적과 성취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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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FIT는 하와이의 융・복합 공연 그룹인 ‘더 스피닝 고츠’(The Spinning Goats), LA 댄스페스티벌 예술감독인 데보라 브로커스, 국제적 무용 뉴미디어 예술가 카라 제이할락 밀러, ‘아이티 댄스 아시아, JT Dance Asia’ 예술감독인 쟈니 튜 등의 무용 워크숍, 에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감독인 래리 아사카와의 <댄스 포 카메라>(Dance for Camera) 워크숍 과정을 제공한다. 예술창작 작업은 예술가의 고뇌에서 비롯된다. 이런 프로그램은 그동안 비공개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예술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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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 스피닝 고츠’의 <어 슬로우 어웨이크닝>(A Slow Awakening)> 융복합 공연을 비롯하여, 소통과 힐링을 주제로 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커뮤니티 댄스>, <탱크 필라테스>, <몸이랑 놀자>, <패밀리 댄스>, <K-pop 콘템포러리 재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가족 나들이로 문화비축기지를 찾은 시민들은 음악, 무용 예술가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통해 삶의 활기를 얻게 될 것이다.

마라톤 무료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2019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의 홈페이지(www.ingdanc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