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여름철 대표 페스티벌이다. 그동안 약 50만 명이 다녀간 축제는 문화기획단체 무언가(대표 김현경)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후원한다.
전쟁은 첫날인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45분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다. 왕국 탈환에 힘을 보태기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왕국 탈환을 위한 물총은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물총에 채울 물은 곳곳에 설치된 '물보급소'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또 전쟁 중간중간 퍼포먼스와 디제잉 공연 등 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해 '신촌, 파랑고래' 앞에는 키즈존이 운영되고 챌린지바운스와 에어풀장도 설치된다.
축제는 단순한 흥겨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언가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서번트 아티스들을 전문 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소셜 디자인 스튜디오 '키뮤와 상생프로젝트를 마련해 축제 상품 중 '디자인 타올'을 제작했다.
또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신촌상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축제 후 버려진 물총을 수거, 재활용품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정크 아티스트와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서울새활용플라자 등의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경 무언가 대표는 "신촌물총축제가 세계인의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과 함께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물총축제만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