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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도 곽지 해수욕장서 '제주마 이색 해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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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도 곽지 해수욕장서 '제주마 이색 해변 경주'

제주마 현역 경주마 8두, 해변 200m 경주대회 펼쳐
제주 경찰 기마대와 유소년 승마단의 말 퍼레이드 등도 열려

제주도 해변 백사장을 질주하는 제주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이미지 확대보기
제주도 해변 백사장을 질주하는 제주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제주도 해변에서 이색 해변 경마 대회를 열기로 해 경마인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사회 렛츠런파크제주는 7일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 해수욕장에서 '2019 곽지 해변을 다르馬(달리마)!'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 전통 말인 제주마들이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을 달리는 이색 경주 대회다.

이를 위해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에 간이 주로가 설치된다.

제주마 경주마 8두가 해변을 따라 200m를 질주하며 렛츠런파크제주 경주에 활동하고 있는 현역 경주마와 기수들이 참가해 실제 경주와 같은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해변 경주는 경마와 달리 베팅은 허용 하지 않는다. 대신 1600장의 응모권을 배부해 적중한 관람객에게는 공기청정기와 지역농산물, 곽지리 지역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가족 또는 연인을 업고 20m의 모래밭을 뛰는 이색 달리기 시합, 제주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유소년 승마단이 펼치는 말 퍼레이드 등도 열린다.

또 나만의 행운의 편자 만들기, 여행 추억 엽서 남기기, 무료 초상화, 대형 편자 포토 존 등 행사도 마련된다.
렛츠런파크 제주 윤각현 본부장은 "우리나라 전통 말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인 이 대회가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