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KG그룹이 신청한 동부제철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달 13일 KG그룹이 동부제철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이다. KG그룹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총 3600억원을 투입,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과정에서 총 2000억원을 투자,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향후 유상증자와 채권단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동부제철의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에 따르면 인수 후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 1만8603%에서 198%까지 떨어지게 된다. 순차입금도 1분기 기준 1조6169억원에서 인수 후 6519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