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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친환경 기술업체와 환경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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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친환경 기술업체와 환경문제 해결 나선다

SK이노-제주클린에너지,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 MOU 체결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제주시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친환경 기술 전문업체 제주클린에너지와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태윤 제주클린에너지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제주시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친환경 기술 전문업체 제주클린에너지와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태윤 제주클린에너지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열분해 유화(油化)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제주시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친환경 기술 전문업체 제주클린에너지와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회사가 지난 5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그린 밸런스 전략(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오랜 기간 축적된 석유화학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해 제주클린에너지가 보유한 열분해 유화기술을 개선하고 최적화해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로 만들어진 열분해정제연료유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고부가화하기 위한 방안 등도 함께 찾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열분해 유화기술은 통상적인 플라스틱‧비닐 제조 기술을 역으로 구현해 낸 것으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가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따라서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으로 인한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율 향상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제주클린에너지의 열분해 기술에 SK이노베이션의 공정과 촉매 관련 역량과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공정 최적화, 정제연료유 고부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관련 업체들과 기술 협업을 강화해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