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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동 건설기계 점유율 13.4% 돌파...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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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동 건설기계 점유율 13.4% 돌파...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가 운행중이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가 운행중이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홈페이지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계약체결을 달성해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의 두배 이상 기록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월까지 중동지역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이 1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를 기록한 것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동 시장 판매량은 460여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6%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초에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의 공식 협력업체인 ‘아라비안 머시너리(Arabian Machinery)’에 휠로더 2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사우디 건설업체들에 19∼52t급 중대형 굴착기 70여 대를 판매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드물었던 오만에서도 최근 대형 휠로더 13대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휠로더는 차륜식 짐싣는 기계로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제품중 하나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사업장은 중국 건설기계(굴삭기등) 시장이다.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2016년 7.4% 2017년 8.3% 2018년 8.5% 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중동지역에서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이 두배 이상 상승한 사실은 업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판단되는 분위기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가 재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라크 시장에서도 정부와 일반 고객과 공급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지역 맞춤형 신제품으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고 주변국 영업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