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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림 벌채 급증…상반기 전년 대비 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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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림 벌채 급증…상반기 전년 대비 88% 증가

7월에만 111% 증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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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다시 아마존의 산림 벌채 사진 자료를 공개한 국립우주연구소(INPE)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아마존 산림 벌채 면적은 부풀린 것으로 거짓말이며 INPE의 리카르도 갈보(Ricardo Galvao) 소장은 NGO 단체의 시중이나 듣고 있다"며 "그런 식은 산림벌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그는 또 INPE는 브라질에 불리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난 19일(현지시간) 갈보 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원색적인 표현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는 뻔뻔하고 비겁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그의 진술은 마치 '선술집에서 하는 이야기'로 들렸다"고 비판했다.

갈보 소장은 INPE의 데이터는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며 산림 벌채에 대한 정보는 1989년부터 계속해서 해마다 제공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한편 7월 초 INP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아마존에서 벌어지는 합법적인 산림 벌채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한 920.4㎢에 이르렀다.

아직 끝나지 않은 7월은 이미 2015년 이후 한 달 동안의 수치로는 가장 높은 삼림 벌채 수치를 보이고 있다. 7월 19일 현재 기록된 손실은 작년 7월의 596.6㎢에서 1260㎢로 111% 증가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