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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난해 9월 바다에 불시착한 보잉 737-800 여객기 사고 직전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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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난해 9월 바다에 불시착한 보잉 737-800 여객기 사고 직전 모습 공개

지난해 9월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바다에 불시착한 보잉 737-800 여객기의 사고 직전 조종실 상황.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바다에 불시착한 보잉 737-800 여객기의 사고 직전 조종실 상황. 사진=로이터통신
지난해 9월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바다에 불시착한 에어뉴기니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사고 직전 모습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각) "에어뉴기니 항공기가 바다에 불시착하기 직전 영상이 공개됐다"며 "공개된 영상에서는 해당 여객기 조종사가 공항에 착륙하기 전 낮은 고도로 비행할 때 경고등이 울렸지만 이를 무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파푸아뉴기니 사고 조사 위원회(AIC)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조종사들 중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9월28일 오전 10시 경 에어뉴기니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미크로네시아 연방 웨노섬의 추크국제공항에 착륙 시도 중 활주로를 약 146m 이탈해 바다에 불시착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35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지역 주민들과 당국 도움을 받아 모두 구조됐다. 해안에 어시장이 있어 사고를 빨리 알아차린 주민들이 신속히 보트를 띄워 구조에 나섰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보잉 737-800 기종은 지난 5월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143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출발한 보잉 737-800 여객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착륙한 직후 멈추지 못한 채 활주로를 달리다 인근 강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탑승자 전원은 무사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