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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의 보는 시승기] 테슬라 모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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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의 보는 시승기] 테슬라 모델 S

제로백 2.6초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한 테슬라의 스포츠 세단 모델 S.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제로백 2.6초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한 테슬라의 스포츠 세단 모델 S. 사진=정수남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에 이어 스포츠 세단 모델 S를 타고 서울 강남 청담에서 당산, 성수동 서울 숲, 강북 경희대학교, 다시 청담까지 서울 도심을 25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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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가 모델 X와 다른 점이 있다면 도어핸들이 X는 차체와 같은 높이지만, 모델 S는 평평하다 누르면 튀어 나온다. 도어핸들은 진공층착한 재질을 사용해 차체 색상과 대비되게 한 점은 두 모델 모두 같다.이미지 확대보기
모델 S가 모델 X와 다른 점이 있다면 도어핸들이 X는 차체와 같은 높이지만, 모델 S는 평평하다 누르면 튀어 나온다. 도어핸들은 진공층착한 재질을 사용해 차체 색상과 대비되게 한 점은 두 모델 모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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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는 X와 같은 100D지만, 앞에 퍼포먼스(PERFORMANCE)를 의미하는 ‘P’가 붙어 더 강력한 성능을 지녔음을 암시한다. 실제 모델 X의 제로백이 2.9초인 반면, 모델 S P100D의 제로백은 2.6초에 불과하다. 모델 S를 비롯해 테슬라의 모델은 큰 T자형 그릴에 T자를 형상화한 테슬라의 엠블럼을 갖고 있다. 곤충의 찢어진 눈을 연상케라는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역시 차체에 강인함과 세련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모델 S는 X와 같은 100D지만, 앞에 퍼포먼스(PERFORMANCE)를 의미하는 ‘P’가 붙어 더 강력한 성능을 지녔음을 암시한다. 실제 모델 X의 제로백이 2.9초인 반면, 모델 S P100D의 제로백은 2.6초에 불과하다. 모델 S를 비롯해 테슬라의 모델은 큰 T자형 그릴에 T자를 형상화한 테슬라의 엠블럼을 갖고 있다. 곤충의 찢어진 눈을 연상케라는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역시 차체에 강인함과 세련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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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고려해 단순하지만,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쪽 타이어(245/35 ZR 96Y)와 뒤쪽 타이어(265/35 ZR 96Y) 규격이 다르다. 포물러(F)1 머신과 같은 타이어 구조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측면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고려해 단순하지만,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쪽 타이어(245/35 ZR 96Y)와 뒤쪽 타이어(265/35 ZR 96Y) 규격이 다르다. 포물러(F)1 머신과 같은 타이어 구조이다.

후면 디자인도 고급스러우면서 풍성하다. 테슬라 모델을 타면 과속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잠깐이면 속도가 100㎞를 찍기 때문에 도심 60㎞이나 학교 주변 30㎞ 속도 규정을 금세 초과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후면 디자인도 고급스러우면서 풍성하다. 테슬라 모델을 타면 과속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잠깐이면 속도가 100㎞를 찍기 때문에 도심 60㎞이나 학교 주변 30㎞ 속도 규정을 금세 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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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만난 페라리와 우회전 한 다음, 성수대교에서 속도 경쟁을 펼쳤다. 모델 S는 페라리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페라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모델 S의 제원상 최고 시속은 250㎞이지만, 680마력과 타이어 속도기호 ZR(속도 240㎞ 이상)과 Y(300㎞)를 고려하면 모델 S가 최소 320㎞까지는 달릴 수 있다. 모델 S의 주행모드를 ‘LUDICROUS(터무니없는)’에 놓고 달리면 2개의 전기모터가 최대 토크를 차량에 공급하기 때문에 페라리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로지 달리는데만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최근 출시된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경우 720마력에 제로백 2.9초, 최고 시속 340㎞를 구현했다. 포르쉐 카이엔(오른쪽).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만난 페라리와 우회전 한 다음, 성수대교에서 속도 경쟁을 펼쳤다. 모델 S는 페라리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페라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모델 S의 제원상 최고 시속은 250㎞이지만, 680마력과 타이어 속도기호 ZR(속도 240㎞ 이상)과 Y(300㎞)를 고려하면 모델 S가 최소 320㎞까지는 달릴 수 있다. 모델 S의 주행모드를 ‘LUDICROUS(터무니없는)’에 놓고 달리면 2개의 전기모터가 최대 토크를 차량에 공급하기 때문에 페라리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로지 달리는데만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최근 출시된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경우 720마력에 제로백 2.9초, 최고 시속 340㎞를 구현했다. 포르쉐 카이엔(오른쪽). 사진=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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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는 시승 중 만난 (위부터)렉서스 하이브리드 ES 300h와 벤츠 C220(디젤)보다 환경 친화적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모델 S는 시승 중 만난 (위부터)렉서스 하이브리드 ES 300h와 벤츠 C220(디젤)보다 환경 친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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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의 1열은 절제미가 돋보이고, 국내 최대 LCD 모니터로 차량 기능 대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모델 S의 1열은 절제미가 돋보이고, 국내 최대 LCD 모니터로 차량 기능 대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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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에 있는 두개의 작은 버튼 가운데 하나는 동승석 앞 콘솔함을 자동으로 여는 버튼이다. 1열과 2열 도어 중앙에 진공증착한 재질을 적용하면서 모델 S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2열 레그룸은 넉넉해 신장 180㎝ 이상인 탑승객에도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제공한다. 2열 역시 독립 냉온방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1열에 있는 두개의 작은 버튼 가운데 하나는 동승석 앞 콘솔함을 자동으로 여는 버튼이다. 1열과 2열 도어 중앙에 진공증착한 재질을 적용하면서 모델 S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2열 레그룸은 넉넉해 신장 180㎝ 이상인 탑승객에도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제공한다. 2열 역시 독립 냉온방 시스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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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은 모델 S 주변을 달리는 차량을 형태별로 표시하고, 17인치 모니터는 (왼쪽부터)후진시 후방 상황과 타이어 정렬 위치, 서스펜션 4단계 선택, 선루프 개폐 정도 등을 %로 보여준다.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계기판은 모델 S 주변을 달리는 차량을 형태별로 표시하고, 17인치 모니터는 (왼쪽부터)후진시 후방 상황과 타이어 정렬 위치, 서스펜션 4단계 선택, 선루프 개폐 정도 등을 %로 보여준다. 사진=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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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차는 석유연료 차량보다 부품이 50% 가량이 줄면서 곳곳에 수납함이 풍부하다. 중앙 콘솔함은 팔걸이로 사용 가능하고 그 앞에는 컵홀더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숨어 있다(개폐 전후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전기차는 석유연료 차량보다 부품이 50% 가량이 줄면서 곳곳에 수납함이 풍부하다. 중앙 콘솔함은 팔걸이로 사용 가능하고 그 앞에는 컵홀더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숨어 있다(개폐 전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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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 있던 3열이 사라지고 순수하게 적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열을 접고 스페어타이어 공간과 프런크(프런트+트렁크)까지 합하면 모델 S의 적재 공간은 2000ℓ에 육박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렁크에 있던 3열이 사라지고 순수하게 적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열을 접고 스페어타이어 공간과 프런크(프런트+트렁크)까지 합하면 모델 S의 적재 공간은 2000ℓ에 육박한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S는 4050세대의 가족 차량이나 운전을 즐기는 2030세대에 최적화 됐다”며 “하반기 모델 S와 X의 성능 개선 모델과 연말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을 출시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모델 S의 판매 가격은 1억1120만원에서 1억3940만원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