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알게마이네 자이퉁 등 독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바스프는 플라스틱, 기초화학약품 및 농약부분에서 실적악화로 매출액은 4% 감소한 150억 유로에 머물렀지만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EBIT before special items)은 47%나 감소한 10억5000만 유로로 급감했다. 사업재편을 포함한 특별비용을 포함할 경우 올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분의 2나 줄어들어 겨우 5억4800만유로에 불과했다.
이달 초 연간 이익이 30%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브루더뮐러 CEO는 "올 하반기에도 전체 산업 및 화학 생산의 지속적인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스팀 크래커(열 분해 시설) 제품과 폴리우레탄 플라스틱의 마진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편 바스프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부문의 실적이 올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북미 농약 사업은 불순한 날씨로 인해 종자 및 농약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스프는 각종 석유화학제품, 제초제 등 농업제품 원료,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시스템, 윤활유 등을 판매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