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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여의도 340배' 제주도 농경지 전체 드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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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여의도 340배' 제주도 농경지 전체 드론 촬영

GIS기반 농업지원 종합정보체계 구축 일환...1cm급 초고해상도로 작황 등 분석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7월 15일부터 8월 초까지 드론을 이용해 제주특별자치도 농경지 전체를 촬영한다. 사진=LX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7월 15일부터 8월 초까지 드론을 이용해 제주특별자치도 농경지 전체를 촬영한다. 사진=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드론을 활용해 제주도 농경지 전수조사를 벌인다.

28일 LX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매주 11개 드론 팀 24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주특별자치도 농경지 전역 약 982.3㎢ 면적의 드론 촬영에 들어갔다.
이는 여의도면적(2.9㎢)의 약 339배에 달하는 넓이로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주도 내 농경지가 포함된다.

이번 촬영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장기 목표인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농업지원 종합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농식품부와 LX, 제주도청이 공동으로 펼친다.

LX는 1차 촬영으로 본격 작물수확이 시작되기 전인 8월까지 드론 조종인력을 집중 투입해 대상지 전체의 고해상도(3~5cm급) 영상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어 2차 촬영 때는 10월과 11월 사이에 좀 더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얻어낼 방침이다.

가을 수확작물인 무, 당근, 양배추 등의 재배대상지를 중심으로 벌일 두 번째 촬영은 작물분류와 작황분석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해상도 1cm급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취득한다.

최창학 LX 사장은 "LX 국토기본도 위에 드론 플랫폼을 접목시키면 농지위치의 정확도 향상은 물론 농경지 전자지도의 기능성도 좋아질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국민 생활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