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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 최종호 KAI전무 사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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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 최종호 KAI전무 사장 직무대행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6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함에 따라 차기 KAI 사장으로 최종호 개발본부장(전무)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노 실장은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을 소개하며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쳐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정통 감사행정 전문가"라며 "대학총장과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거치면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노 비서실장은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추진 중인 여러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대통령 비서로 맡겨진 소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못할 때는 지적과 걱정을 주시더라도 잘했을 땐 격려와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KAI 사장 재직 당시 내수는 물론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총리, 인도네시아 공군참모총장, 멕시코 국방위원장, 아르헨티나 공군 조달국장, 에콰도르 공군 군수사령관, 페루 공군사령관 등 세계 각국 인사들과 만나 방산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이스라엘 방산업체 IAI와 6000억 원 규모의 G280 항공기 주날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수주 행보도 이어갔다.

김 KAI 사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기용되면서 후임으로 최종호 개발본부장(전무)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최 전무는 1982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미국 조지아공과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또 1994년 삼성항공을 거쳐 KAI에 근무하면서 T-50 고등훈련기와 LAH‧LCH 소형무장‧민수헬기 개발에 참여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