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인근의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서 25일(현지시간)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대규모 금괴강탈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날 오후로 경찰을 가장한 8인조 무장집단이 약 720㎏가량의 금괴(약 348억8,160만 원 상당)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범행시간은 불과 2분 반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상자는 없었으며 현지경찰이 범인들의 행방을 쫒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 같은 복장을 한 범인들은 순찰차로 위장한 차량 2대로 공항 내 화물 창고에 왔다. 이들은 근로자들을 권총과 소총으로 위협한 뒤 포크리프트를 이용해 국외로 공수될 예정이던 금괴를 차량에 실은 뒤 순식간에 도주했다. 경찰당국은 사전에 공항직원의 가족을 인질로 잡아 금괴에 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