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는 26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한국과 케냐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케냐 (아프리카) 인프라협력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로써 KIND는 올해 목표한 해외 4개 협력센터 설립을 모두 완료했다.
해외인프라협력센터는 국토교통부와 KIND가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인프라 협력거점 지역에 설립한 지원센터다.
케냐 센터는 앞으로 케냐,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시장 동향 조사·분석, 현지국 정부와 교류 확대, 투자개발형사업(PPP) 기회 발굴·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호 국장은 "한국 정부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펀드를 조성해 도로, 전력 등 아프리카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글투 차관은 "한국이 아프리카 인프라 협력거점을 케냐에 설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아프리카 상생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IND 임한규 부사장은 "케냐 센터를 통해 한국의 인프라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케냐와 아프리카 지역에 전수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IND는 개소식에 앞서 케냐 무역개발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PPP 분야 공동사업개발과 정보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