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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설안전공단, 중소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특수교량관리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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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설안전공단, 중소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특수교량관리시스템 구축한다

코이카 ODA 사업 일환...이제이텍·다음기술단과 공동 추진 기술 전수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대상교량인 인도네시아 피사빌릴라교 전경.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대상교량인 인도네시아 피사빌릴라교 전경.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한국의 특수교량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

시설안전공단은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민간 계측·진단업체인 이제이텍, 다음기술단 등 2곳과 공동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발주해 이달 말 착수한다.

공단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기업의 해외사업 추진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수행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사업인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의 후속으로 이달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총 45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현수교, 사장교 등 특수교량 통합유지관리 프레임워크 수립, 통합유지관리센터 구축, 국가교량 유지관리 업무매뉴얼 작성, 파일롯 프로젝트 수행, 인도네시아 공무원과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초청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15년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MPWH)와 '한·인도네시아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 MOU'를 체결하고 시설물 안전분야 협력을 강화해 왔다.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특수교량 안전과 유지관리 기술 수출을 통해 국내 유지관리 관련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개발도상국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