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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2년 연속 글로벌 화학기업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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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2년 연속 글로벌 화학기업 톱10

롯데케미칼·SK이노도 전년比 순위 올라서며 약진

LG화학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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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매출·영업이익을 종합으로 고려한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탑10’에 진입했다는 미국 학회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화학학회 ACS가 발행하는 전문잡지 C&EN(케미칼 엔지니어링 뉴스)이 29일(현지시각)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증감률을 종합 분석해 발표한 '2018 글로벌 톱 50'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 중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업체 시노펙(3위)과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6위), 일본의 미쓰비시 케미칼(9위)에 이어 네 번째에 해당하는 순위다.

C&EN은 LG화학에 대해 "LG화학은 디스플래이 소재 거대 기업으로 듀폰의 용해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인수했다"면서 "최근 경쟁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리튬이온 배터리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에선 LG화학 외에도 국내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은 3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38위에서 4계단이나 올라섰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와 동일한 49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 1위는 지난해 정상을 차지한 독일 바스프를 제친 미국의 다우듀폰의 몫으로 돌아갔다. 다우듀폰에 밀린 바스프가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의 시노펙,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빅, 영국의 이네오스가 뒤를 이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