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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우-오킹, ‘포트나이트 월드컵’ 프로암 2위 차지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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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우-오킹, ‘포트나이트 월드컵’ 프로암 2위 차지 '존재감 과시'

SKT T1 이종수 선수, 솔로 매치 19위·아시아 선수중 최고
미국 버그하 선수 솔로 매치 우승…포트나이트 세계 1위


지난 27~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장 사진.(사진=에픽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7~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장 사진.(사진=에픽게임즈)

한국의 ‘정신우-오킹’ 듀오가 ‘포트나이트 월드컵’ 프로암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북미와 유럽권이 강세를 보이는 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였다.
에픽게임즈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27일부터 29일(한국 시간)까지 3일간 미국 뉴욕 애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월드컵’ 최종 결승전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월드컵 솔로 매치는 미국, 듀오 매치는 유럽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정신우(SinOoh)-오병민(오킹)’ 팀이 프로암(Pro-Am)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전체 대회 첫 날 열린 프로암 경기에서 1라운드에는 1위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종합 2위에 머물러야 했다. 2위를 기록한 정신우-오킹 팀은 원하는 곳에 기부 가능한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같은 날 열린 포크리(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결승전에는 4인조 구성의 총 8개 팀이 출전했으며, 상금 300만 달러(약 35억 5000만 원)가 걸려있었다. 우승은 피시 팸(Fish Fam)팀이 차지했다.

28일에는 듀오 매치가 펼쳐졌다. 노르웨이와 라트비아의 나이록스(Nyhrox),아쿠아(Aqua) 듀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포트나이트> 세계 최고 선수를 뽑는 솔로 매치가 진행됐다. 전세계 1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솔로 매치에서는 SKT T1 소속의 ‘피터팬’ 이종수 선수가 종합 순위 20 포인트로 19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종수 선수는 11만 2500달러(약 1억 3천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우승은 미국의 버그하(Bugha) 선수가 차지하며 300만달러(약 35억 5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1~4위까지 모두 포트나이트 종주국인 미국의 선수들이 차지했다.
에픽게임즈는 행사장 안에 댄스로얄, 글라이더 집라인 등 에픽게임즈가 준비한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수많은 관람객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서 전 세계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의 축제인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면서 “북미 선수들의 강세 속에서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게이머의 존재감을 과시해 준 우리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