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디즈니의 2019년 전 세계 티켓 판매 금액은 76억 달러로 역대 박스 오피스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또한 올해 지금까지 해외 티켓 판매에서 50억900만 달러(약 5조 92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려 해외 티켓 판매 50억 달러(약 5조 9100억 원)를 넘긴 최초의 스튜디오로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는 올해 전 세계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6편 중 5편을 제작했다. 디즈니 제작 2019개봉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 9000만 달러-약 3조3000억 원), ▲캡틴 마블(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알라딘(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 ▲라이온 킹(9억 9200만 달러-약 1조1700억 원) ▲토이스토리 4(9억1700만 달러-약 1조840억 원)이다. 라이온 킹과 토이 스토리 4는 곧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콤스코어 분석가인 폴 데르가라베디안은 "디즈니가 세계적으로 영화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영화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 여러 개를 보유하고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으로 디즈니는 지난 3월 713억 달러(약 84조2600억 원)에 21세기 폭스 영화와 텔레비전 자산을 취득했다. '버라이어티'는 디즈니가 20세기 폭스 인수 후 엔터테인먼트 시장 점유율의 40%를 넘겼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이는 디즈니가 공주, 제다이 기사, 의인화된 동물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적 재산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아바타, 심슨 가족, 마블 슈퍼히어로, 픽사 등이 포함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