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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농어가 상어를 한입에 꿀꺽…청새치 만찬 즐기다 오히려 밥된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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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농어가 상어를 한입에 꿀꺽…청새치 만찬 즐기다 오히려 밥된 상어

美국립환경대기국 해저탐사팀, 난파선 촬영중 돌발 상황 동영상 화제

거대한 농어가 상어를 꿀꺽 삼키는 장면(오른쪽 아래). 다른 상어들은 거대한 113kg짜리 청새치를 뜯어먹고 있지만 이 한마리의 상어는 오히려 농어에게 한입에 꿀꺽 삼켜져 먹이가 됐다. (사진=NOAA,CNN)이미지 확대보기
거대한 농어가 상어를 꿀꺽 삼키는 장면(오른쪽 아래). 다른 상어들은 거대한 113kg짜리 청새치를 뜯어먹고 있지만 이 한마리의 상어는 오히려 농어에게 한입에 꿀꺽 삼켜져 먹이가 됐다. (사진=NOAA,CNN)
거대한 농어가 상어를 꿀꺽 삼키는 장면(오른쪽 아래). 다른 상어들은 거대한 113kg짜리 청새치를 뜯어먹고 있지만 이 한마리의 상어는 오히려 농어에게 한입에 꿀꺽 삼켜져 먹이가 됐다. (사진=NOAA,CNN)이미지 확대보기
거대한 농어가 상어를 꿀꺽 삼키는 장면(오른쪽 아래). 다른 상어들은 거대한 113kg짜리 청새치를 뜯어먹고 있지만 이 한마리의 상어는 오히려 농어에게 한입에 꿀꺽 삼켜져 먹이가 됐다. (사진=NOAA,CNN)
거대한 농어가 돔발 상어를 한입에 꿀꺽 삼키는 모습. 상어의 꼬리만이 보인다.(사진=오션익스플로러.NOAA)이미지 확대보기
거대한 농어가 돔발 상어를 한입에 꿀꺽 삼키는 모습. 상어의 꼬리만이 보인다.(사진=오션익스플로러.NOAA)


거대한 농어가 바다의 포식자 상어를 한입에 꿀꺽 먹어치우는 놀라운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이 진귀한 광경은 돔발상어 11마리가 해저에 있는 바닥에 있는 거대한 113kg짜리 청새치로 만찬을 즐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농어 한마리가 이 상어들을 쫓아 다니더니 갑자기 이 가운데 한 마리를 통째로 꿀꺽 삼켜 버렸다.

지난달 중순 ODN,CNN 등이 난파선을 찾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미국립해양대기국(NOAA) 심해 연구원들의 카메라에 잡힌 희귀한 모습을 전했다.

농어의 식단에는 주로 게와 다른 갑각류들이 포함되지만 규칙적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물고기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상어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돔발상어를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리는 새비지 농어. 뒷쪽으로 거대한 청샟; 잔해가 보인다. 이를 뜯어먹으려 몰려든 바다생물 간에 먹고 먹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오션익스플로러.NOAA)이미지 확대보기
돔발상어를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리는 새비지 농어. 뒷쪽으로 거대한 청샟; 잔해가 보인다. 이를 뜯어먹으려 몰려든 바다생물 간에 먹고 먹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오션익스플로러.NOAA)

NOAA 연구원들은 이 과정을 관찰해 카메라에 담고 블로그에 올렸다.

연구원들은 “황새치는 몸 상태와 함께 상어뱃속으로 급속히 살점이 사라진 것을 볼 때 죽은 지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황새치가 죽은 원은 아마도 나이, 질병, 또는 다른 부상 때문일 것이다. 이 물고기에게는 낚싯줄이나 갈고리, 또는 부상의 흔적은 없었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부상이라도 수백 마리의 상어에게 물림으로써 생긴 엄청난 상처로 가려졌을 것이다”라고 썼다.

농어는 큰 뼈를 가진 물고기인 반면 상어는 연골어류로 묘사된다. 두 종 모두 약 213~610m 깊이에서 서식하는 심해종이다.

보통 연구팀은 바다 바닥에서 상어의 흔적을 거의 못본다. 이 경우 113kg의 황새치 시체가 이를 찾아먹어치우려는 많은 물고기들을 꼬이게 만들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