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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심야시간에 동승 앱서비스 '반반택시'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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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심야시간에 동승 앱서비스 '반반택시' 이용하세요

앱으로 인근지역 동승 호출...요금절감, 범죄예방, 운전자 수입증가 기대
탑승사실 알림, 자리지정 기능에 강력범죄보험 제공...서울 12개구서 실시

반반택시 이미지. 사진=코나투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반반택시 이미지. 사진=코나투스 홈페이지
1일부터 밤 10시~새벽 4시 심야시간대에 목적지 방향이 비슷한 택시손님을 동승시킬 수 있는 ‘반반택시’ 앱 서비스가 시작된다.

심야시간대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반반택시’는 이동 경로가 유사한 승객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택시동승을 중개하는 앱 서비스이다.
반반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령 개인별 심야택시요금 2만원 거리를 이용하는 승객 2명이 절반의 요금(1만원)과 개별 호출료 2000~3000원을 포함한 1만 3000원 가량을 지불해 요금 부담이 줄어든다.

택시기사는 반대로 앱 이용료 1000원을 뺀 전체 택시요금 2만 5000원을 받아 손님 1명을 태우는 요금보다 많아진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승을 원하는 승객이 ‘반반택시’ 앱 운영사인 코나투스 대표전화( 010-9246-0848)로 호출하면 자동으로 동승택시 운전자와 연결된다.

동승 신청인의 호출 조건은 ▲인접지역 1㎞ 이내 ▲동승구간이 70% 이상 ▲동승 시 추가예상시간이 15분 이하로 충족돼야 하며, 조건이 맞으면 앱 운영사에서 같은 성별의 동승객과 택시를 연결시켜준다.

아울러 사전에 회원 가입하고, 개인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반반택시 앱서비스는 서울지역 승차난이 심한 12개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12개 자치구는 강남, 서초, 종로, 마포, 용산, 영등포, 구로, 성동, 광진, 동작, 관악, 중구이다.
반반택시 호출료는 앱 이용료 1000원을 포함해 밤 10시~자정 건당 4000원(1인 2000원), 자정~새벽 4시 건당 6000원(1인 3000원)이다.

서비스 앱은 탑승사실 지인 알림, 자리지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강력범죄 위로금 보험도 가입했다.

서울시는 종전의 운전자 위주 합승에서 성추행 같은 범죄가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반반택시 동승서비스의 동성매칭, 실명가입, 100% 신용·체크카드 결제로 범죄 예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중앙부처와 함께 시민 불편이 없도록 운영실태를 3개월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점 개선, 향후 정부와 협의해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