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2일 "정부와 협력해 일본의 수출규제에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간다는 게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강경 대응으로 돌아서면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일본 지자체와의 교류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될 가능성도 크다.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 주니어 스포츠 교류대회',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요도시 국제 구조합동훈련', 9월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열리는 '네리마구 세계도시농업회의' 등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서울 종로,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송파, 강동구는 지난달 30일 일제강점기 아픈 기억이 서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 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주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보이콧 등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