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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핀테크 투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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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핀테크 투자' 활발

작년 3억5700만달러…케냐 나이지리아 남아공 신생기업에 집중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핀테크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핀테크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 지난 1년반 동안 세계에서 핀테크 분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포브스 재팬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서비스 및 관련산업 혁신을 불러올 금융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 분야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발표한 보고서 '모바일 이코노미, 사하라 이남 2019(The Mobile Economy, Sub-Saharan Africa 2019)'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의 핀테크 분야 투자액은 2018년에 4배 가까이 증가한 3억570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달했다.

투자의 대부분은 케냐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아프리카 핀테크 분야의 기업 수는 2017년에 301개에서 491개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GSMA는 아프리카가 핀테크 분야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프리카 최대 통신사업자 MTN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핀테크 서비스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MTN은 향후 이 지역에서 핀테크 사업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쿠디(Kudi) 등 3개의 나이지리아 신생기업들은 올해 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다이어의 오미다이어 네트워크가 만든 펀드 '플러리시'의 아프리카 투자 담당자는 "모든 모바일 앱은 향후 핀테크 분야에 진출 할 것"이라며 투자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