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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PGA 통산 44승 '필 미켈슨', 10월 CJ컵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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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PGA 통산 44승 '필 미켈슨', 10월 CJ컵 참가

2015년 프레지던트컵 이후 4년만 내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승을 올린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미국)이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사진=CJ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승을 올린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미국)이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사진=CJ그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승을 올린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미국)이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CJ컵 대회 조직위원회는"미켈슨이 10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이하 더 CJ컵)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으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PGA공식투어 경기다.
미켈슨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이다.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항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미켈슨은 3승 1무를 기록, 미국 대표팀 가운데 잭 존슨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1992년 PGA에 입회한 미켈슨은 28년 동안 PGA 투어 612개 대회에 참가해 무려 507번의 컷 통과를 기록하고, 메이저 대회 5승 포함 통산 44승을 올린 PGA 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1993년 11월부터 최근 26년간 한 번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쇼트게임의 마법사’라는 별명답게 환상적인 그린 주변 플레이와 화끈한 골프를 선보이는 미켈슨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골프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선수로 꼽힌다.

미켈슨은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 2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켈슨은 조직위를 통해 "4년 전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더 CJ컵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흥분된다"면서 "많은 팬들이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더 CJ컵에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을 확정한데 이어 미켈슨이 나서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계속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며 “국내외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