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참여 주체 모두가 협의체 결성에 동의한 상황으로, 글로벌 IB가 M&A 해외 소싱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M&A 지원 대상에는 창업하거나 사업 재편·다각화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 포함되며 이들 기업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기술 획득이나 공급라인 확보 등을 위한 인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 1조 원, 수출입은행 1조5000억 원 등 2조5000억 원 규모의 전용 기금을 마련하고, 여기에 2조5000억 원 규모의 산업은행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도 동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A 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