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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금 1조 덜 걷혀… 재정수지 적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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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금 1조 덜 걷혀… 재정수지 적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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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내내 세금이 덜 걷히면서 세수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은 156조2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 원이나 감소했다.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 1조8000억 원이 포함된 수치다.

세수진도율은 5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세외수입은 14조1000억 원으로 6000억 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3조9000억 원 늘어난 75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에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246조 원으로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총지출은 37조2000억 원 늘어난 284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6월까지의 통합재정수지는 38조5천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59조5000억 원 적자였다.

적자 폭은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