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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7%↑ 405억원…매출 24%↑73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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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7%↑ 405억원…매출 24%↑7330억원

카카오톡 수익 확대·신사업 매출 증가 힘입어
톡비즈매출 전년동기비 42% 급증…1389억원
신사업매출 전년동기비 103% 폭증…510억원

카카오 2019년 2분기 실적. (자료=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2019년 2분기 실적. (자료=카카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47% 증가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카카오톡 기반 수익 확대와 콘텐츠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8일 올해 2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33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수익 증가와 더불어 그 동안 투자해 왔던 신규 사업에서의 매출 증가세 가속화, 비용 효율화가 전체 사업 구조를 이익 개선 선순환 사이클로 들어서게 했다"고 설명했다.

부문 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6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369억원, 신사업 매출은 카카오T 대리 매출 증가와 페이의 온오프라인 결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폭증한 510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다만 게임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PC방 상용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 기져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8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815억원이다.

IP 비즈니스·기타 매출은 메가 아티스트의 음반 출시 감소 영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카카오IX의 온라인 매출 성장과 카카오M의 신규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1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유료콘텐츠 매출 성장과 페이,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한 수수료가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312억원 증가한 6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카카오는 “핵심 성장동력인 톡비즈 부문의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면서 “콘텐츠 부문에서는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성장을 견인하는 플랫폼들의 사업 강화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