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80km 속도 차 안에서도 완벽한 5G 서비스 품질 제공"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서울 도심 도로에서 고속(시속 60~80km)으로 달리며 자사의 5G망 속도 품질을 측정한 결과, 실감 콘텐츠 감상에 문제 없을 정도의 안정적인 수준을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도심의 고속화 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5G 연속 커버리지를 구현하면서 고속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평균 다운로드 530Mbps, 최고 다운도로 속도 1050Mbps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LG전자 V50 씽큐 5G 스마트폰으로 진행됐다.우리나라 4G LTE 평균속도는 지난해 이통사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이하 통신품질평가) 결과 150.68Mbps로 나타났다.
이번 검증을 통해 고속화 도로에서도 LG유플러스 5G 특화 서비스인 U+프로야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각종 고화질 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음을 알리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보통 고속 이동 시에는 무선 환경이 밀리세컨드(ms) 단위로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기지국 송출 신호가 사용자 위치에 정확히 전달되기 어려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영향을 준다.

LG유플러스는 대용량 다중입출력(Massive MIMO)장치를 이용한 빔포밍(안테나를 해당 단말기에만 국한해 비춰주는 기술)기술로 빠르게 이동하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G 커버리지(유효통신지역)과 네트워크 파라미터(변수) 최적화 작업을 통해 단말 수신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 모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인접 셀 간 핸드오버(Handover) 성공률 100%, 다운링크 평균 530Mbps 속도를 확인했다. 핸드오버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에서 끊김없이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KTX 등 고속철도 이동(최대 시속 약 350km)시에도 완벽한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100km/h 이상 속도에서 영향이 커지는 도플러 효과 극복을 위한 차별적 기술 및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도플러 효과가 발생하면 고속 이동 시 주파수 특성이 바뀌어 기지국고 단말 성능이 저하된다. 이를 방지해 고속철도 구간에서도 완벽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지속적으로 기술 연구와 혁신을 거듭하여 고속도로, 고속철도, 지하철, 실내 등 다양한 환경에서 5G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