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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노인을 위한, 노인의 일자리' 일석이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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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노인을 위한, 노인의 일자리' 일석이조 효과

기술보유지에게 취약계층 주택수리, 명도확인 일자리 제공...사업비 2억 노인인력개발원에 전달

7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이재광 사장(왼쪽)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오른쪽)이 '사회복지기관 차량 기증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UG이미지 확대보기
7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이재광 사장(왼쪽)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오른쪽)이 '사회복지기관 차량 기증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시니어(노인)층에게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맡기고 '노년층 일자리 창출-취약계층 복지지원'의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HUG는 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부산도시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 주택수리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인력개발원에 사업비 2억 원을 전달했다.
시니어 주택수리원 사업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시니어에게 주택관리와 개보수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퇴직한 시니어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사업은 HUG가 지난해 부산시 등과 맺은 '60+ 민간일자리 창출 협약'에 따른 HUG 세부사업의 하나로 오는 2021년까지 총 60명의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HUG가 기부한 2억 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고령자 친화기업 수리수리협동조합에 지원된다.

앞서 HUG는 지난 7일 부산 중구 시니어클럽과 '명도확인 업무위탁 협약'을 맺고 전세보증 이행업무의 하나인 '명도확인' 업무를 시니어 인력에 맡기기로 했다.

이 역시 기존 세입자가 전세목적물로부터 이사를 완료했는지 확인하는 명도확인 업무를 노인 인력에게 맡김으로써 노인 일자리 창출과 세입자 보호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인재양성, 나눔실천 등 4가지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섬세한 관심을 가지고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