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에 대한 조사를한 결과, 53.9%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이 평균 120만 원, 중견기업 102만 원, 중소기업은 58만4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55.6%(복수응답)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4%),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7.4%), ‘물가상승에 따른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6.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4.7%),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1%),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6.6%), ‘불경기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17.2%), ‘상반기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7.2%) 등을 들었다.
이번 추석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9.8%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51.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12.9%의 기업은 추석 상여금도 선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 기업의 14.7%는 직원들의 장기 휴무를 위해 공휴일 외 추가로 휴일을 부여한다고 답했다. 추가로 부여하는 휴무는 평균 1.5일로 조사됐다.
‘1일’(59.4%), ‘2일’(28.6%), ‘3일 이상’(12%)의 순이었으며, 휴무 형태는 ‘임시 유급 휴일’(45.9%), ‘연차휴가 공제’(42.9%), ‘임시 무급 휴일’(11.3%)의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