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누구로부터 무슨 보고를 받았기에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큰 소리를 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잠재성장률이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1%대, 0%대의 잠재성장률에 곧 진입하게 되고 머지않아 마이너스로 추락할 거라는 게 대다수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또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 기초체력은 매우 허약해진 것"이라며 "인정하기 싫지만,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7년 IMF로부터 치욕적인 구제금융을 받기 바로 직전까지 무디스,피치,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우리 경제에 어떤 신용등급을 매겼는지 그 기록을 찾아보라"며 "그들은 우리 경제의 지난 실적을 갖고 신용평가라는 걸 할 뿐이지, 우리 경제 앞에 놓인 위험은 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가짜뉴스로 배척할 게 아니라, 위기의 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막아야 할 자리"라며 "경제와 안보는 나라의 기둥인데, 보수와 진보 누가 정권을 잡든 5년마다 1% 포인트씩 기초체력을 까먹는 이 기막힌 현실을 직시하고, 이 늪에서 한국경제를 건져내는 방법을 찾아 나서자"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