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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문래동에 ‘기계금속+문화예술’ 융복합 창업거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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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문래동에 ‘기계금속+문화예술’ 융복합 창업거점 만든다

서울시,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발표...19일 주민공청회
타임스퀘어 인근 임대형 주택·작업 공간 1000개 조성



지난 6월 29일 열린 2019 영등포 IT벤처 스타트업 취업박람회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맨 왼쪽)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29일 열린 2019 영등포 IT벤처 스타트업 취업박람회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맨 왼쪽)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와 문래동 일대에 기계금속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도시재생형 창업·일자리 공간 1000개가 생긴다.

서울시는 영등포·문래동 지역에 51만㎡(약 15만 4000평) 크기의 기술·예술 창업 신경제 중심지를 조성하는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총 49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계획안은 청년 중심의 소상공인·예술가를 유치해 영등포·문래동 지역의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산업과 융합시킴으로써 제조업과 문화예술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젊은 소상공인·예술가에게 저렴한 임대료의 주거와 작업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주차장인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영등포동4가 442-2)에 20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내년 8월까지 지어 15개층을 민간임대주택(총 281가구), 1개층을 산업임대공간으로 나눠 조성한다.

영등포역에는 기술창업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창업보육(인큐베이팅), 협업(코워킹), 공정무역·사회적기업 우수제품 상설판매 공간을 만든다.
또한 문래동에도 창업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장비와 공간을 공유하는 산업혁신센터 3개 이상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과 기업의 일자리 알선중개, 창업기업의 시제품 거래를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마이팩토리(M.Y Factory)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영등포·경인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추진의 준비 절차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롯데문화홀에서 주민공청회를 연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