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을 지수화한 인덱스지수를 뜻한다.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이 코스닥150지수에서 제외되며 어느 종목이 신규로 편입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사유는 ‘반기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거절 또는 범위제한 한정’ 이다.
규정상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코스닥150지수 제외 사유에 해당된다. 때문에 코오롱생명과학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2거래일이 지난 19일에 코스닥150지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코스닥150지수 제외로 새로 편입될 후보에 대해 증권사별로 전망이 엇갈린다.
KB증권은 코스닥150지수 대체종목으로 AP시스템을 꼽았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술주 섹터에 해당되기 때문에 해당기술주 내 대체종목은 바이오 종목이 아닐 것”이라며 “코스닥150지수 편입 예비 1순위로 추정되는 AP시스템이 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다른 목소리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순위 후보로 AP시스템이 아니라 바이오솔루션을 꼽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정기변경 당시 기준예비순위 1순위 종목은 바이오솔루션”이라며 “바이오솔루션이 해당일 코오롱생명과학을 대신해 코스피150 지수에 수시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규모가 3조 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대체편입주인 바이오솔루션(코스닥150 지수 내 유동시총 비중 0.2524%)의 패시브매수수요 규모는 약 75억7000만 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구원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 파문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 하락정도가 지극히 컸고, 바이오솔루션의 코스닥150 지수 내 위상 또한 지극히 미미하다”며 “관련 패시브수급도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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