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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잇치', 치약형 '잇몸치료제' 대표 브랜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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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잇치', 치약형 '잇몸치료제' 대표 브랜드로 우뚝

2011년 출시 후 매년 고공성장…지난해 최고 매출 154억원 기록

동화약품이 출시한 '잇치'가 국내 대표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자리했다. 사진=동화약품이미지 확대보기
동화약품이 출시한 '잇치'가 국내 대표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자리했다.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의 '잇치'가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우뚝 섰다.

보통 치은염과 치주질환 등 잇몸병은 세균에 의해 치아 주위 잇몸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출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며 구강 내 세균과 독성물질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면 전신질환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 특히 평상 시에도 꾸준히 잇몸과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 잇몸병 치료를 위해 별도의 약 복용이 어렵다면 치약 대신 치약형 잇몸치료제를 사용해 관리할 수도 있다.

동화약품이 2011년 선보인 잇치는 구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잇치는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등 3개 생약 성분을 바탕으로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 구강 미생물 관리를 돕는다.

동화약품은 임상시험을 거쳐 세 성분이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 등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카모밀레는 항염과 진정 작용으로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고 라타니아는 항균·수렴·지혈 효과를 보인다. 몰약은 진통과 부종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효과로 잇치는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최초로 100억 원을 돌파한 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13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154억 원을 달성하며 출시 후 최고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173만 개가 판매돼 잇몸약 의약품 중 판매수량 1위 자리에 올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잇치는 현재 치약형 잇몸치료제 중 9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잇치의 칫솔질만으로 잇몸병을 치료할 수 있어 약 복용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도 쉽게 잇몸과 치아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