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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프레스티지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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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프레스티지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장

원료의약품 공급과 완제품 판매 계약 체결

휴온스가 프레스티지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 제조·생산과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대표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휴온스이미지 확대보기
휴온스가 프레스티지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 제조·생산과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대표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사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휴온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과 원료의약품 공급과 완제의약품의 국내 독점 제조·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이다. 항체 개발 연구소를 바탕으로 호주, 벨기에, 독일 등에서 임상연구와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GMP 생산시설을 갖춘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을 설립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18년 제1공장 준공을 마쳤고 현재 제2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HD201(투즈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으로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PBP1502(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의 국내 독점 판매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특히 HD20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처방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최근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마무리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다고 판단, 자본적 투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한 협의를 마치고 전략적 재무파트너 관계도 맺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은 필수적이다. 바이오 신약들이 대거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르게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휴온스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는 한편 수익구조 혁신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