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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황태 70% 생산' 인제군과 손잡고 황태덕장에 태양광발전소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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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황태 70% 생산' 인제군과 손잡고 황태덕장에 태양광발전소 첫 설치

황태덕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예시도.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황태덕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예시도.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강원도 인제군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황태덕장(황태 건조시설)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운다.

30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제군청에서 인제군과 '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 최초로 황태덕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비롯해 인제군 남북평화도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인제군 일원에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조사와 발전소 건립 등을 위한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중부발전은 자본참여, 발전소 건립, 지역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전국 황태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황태 생산지다.

황태를 자연건조 시키는 야외시설 덕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수산공존형 신재생사업 추진으로 덕장 설치비 절감과 동시에 지역농민의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의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