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레 비엔날레에는 임영선·이명호·배종헌·고요한·정장직 등 국내작가 5명과 러시아의 알렉세이 카니스, 중국의 양린 등 해외작가 2명 등 모두 7명이 초청작가로 참여해 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나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가족 계보 내 자기 위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생성과 소멸이 결국 하나이고, 회자정리(會者定離)의 이치에 접근하고자 하는 예술적 동기를 승화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무판을 활용해 만든 고요한 작가의 대형 곰 조각, 배종헌 작가가 곤충의 변(배설물)을 집요하게 채집해 만든 아카이브 형식의 작품, 식물과 캔버스를 이용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 의문을 제시하는 이명호 작가의 설치조각물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들은 3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상설전시(월요일 제외)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며, 공주시민(신분증 확인)은 무료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