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JDC "녹지그룹, 제주 헬스케어타운 공사비 채무액 전액상환...사업 정상화 임박"

공유
0

JDC "녹지그룹, 제주 헬스케어타운 공사비 채무액 전액상환...사업 정상화 임박"

외국인 직접투자 774억 도착 시공사에 지급, 2단계 사업 공사재개 돌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 사진=JDC이미지 확대보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 사진=JDC
장기간 중단됐던 제주도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달 30일 제주도 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인 중국국영 부동산개발회사 녹지그룹이 공사비 미지급금 상환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FDI) 774억 원의 도착을 신고해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정상화가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해외투자 제한정책'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년여 간 녹지그룹 2단계사업 공사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녹지그룹 측은 지난 6월 298억 원에 이어 지난달 30일 FDI 774억 원을 도착했다고 신고한 뒤 같은 날 시공사들에게 미지급된 공사비를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녹지그룹 관계자는 "헬스케어타운 내 핵심 집객시설인 호텔과 상업시설 등 잔여공사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조만간 마무리 되면 잔여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공사 재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2단계 시설 운영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DC 관계자는 "지난 4월 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 2단계사업 재개를 위해 문대림 JDC 이사장이 중국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를 방문해 장옥량 총재를 만나 상호 협력강화를 약속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공사 재개와 시설운영 단계에서 녹지그룹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JDC는 가칭 '의료서비스센터 설립사업을 직접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JDC의료서비스센터는 헬스케어타운 전체 단지의 관리·홍보 기능을 갖추고 제주지역에 부족한 의료·연구시설,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키는 기능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JDC는 녹지그룹 2단계사업 재개 이후 헬스케어타운의 활성화와 투자기업에 투자 인센티브 유지와 확보를 위해 제도적 지원과 협조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