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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도리안 미국 강타, 트럼프 비상사태선언 … 뉴욕증시 다우지수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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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도리안 미국 강타, 트럼프 비상사태선언 … 뉴욕증시 다우지수 휴장

[속보] 태풍 도리안 미국 강타, 사상 최대 시속 300km  …  뉴욕증시 다우지수 휴장
[속보] 태풍 도리안 미국 강타, 사상 최대 시속 300km … 뉴욕증시 다우지수 휴장
[속보] 태풍 도리안 미국 강타, 사상 최대 시속 300km … 뉴욕증시 다우지수 휴장

미국 태풍 도리안이 상륙했다.
사상 최대 시속 300km을 독파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휴장했다. 노동절 공휴일이리도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태풍 때문에 어차피 휴장했을 정도이다.

미국에서는 태풍을 허리케인으로 부른다.

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은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강도 면에서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도리안이 바하마의 그레이트 아바고섬에 상륙했을 때 풍속은 시속 297km(185마일)였다.

이는 역대 허리케인 중 육지에 도달해 가장 강한 바람을 뿜어낸 1935년 노동절의 허리케인과 같은 기록이다.
대서양에서 측정된 최대 풍속 기록 면에서는 2위다. 육지뿐만 아니라 해상 풍속까지 포함할 때 1980년 허리케인 앨런 이후 대서양에서 두 번째로 빨랐던 것이다. 앨런의 최대 풍속은 시속 305km(190마일)였다.

2005년 허리케인 윌바, 1988년 길버트, 1935년 노동절 허리케인도 도리안과 같은 풍속 기록을 갖고 있다.

도리안 이전 최악은 1932년 허리케인이었는데, 당시 5등급에 풍속은 시속 257km(160마일)였다. 또 1992년 허리케인 앤드루는 도리안의 바하마 상륙지대 남쪽을 통과했지만 도리안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다.'

도리안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급발달' 과정을 겪었다. 급발달이란 24시간 내에 풍속이 최소 35마일 이상 증가하는 것을 뜻하는데, 도리안 역시 기록적 속도로 세력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불과 9시간 만에 최고 풍속이 185마일로 35마일 빨라졌는데, 이렇게 강한 폭풍에서는 예전에 관측된 적이 없는 급발달이었다.

대서양에서 4년 연속으로 5등급 허리케인이 나타난 것도 처음이다. 2016년 허리케인 매슈, 2017년 어마, 2018년 마리아에 이어 올해에도 5등급 태풍이 나타난 것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